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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GA투어 메이저시리즈로 펼쳐진 SK텔레콤 오픈 대회가 극적인 연장전 승부 끝에 승패가 갈렸습니다. 최경주 선수의 최고령 우승 기록과 함께 짜릿한 연장전 승부 결과 체크해 보겠습니다.
SK텔레콤 오픈
올시즌 메이저시리즈로 펼쳐진 대회 총상금 13억원과 우승 상금 2억 6천만 원이 걸려 있는 규모가 큰 대회입니다. 탱크 최경주 선수가 이 대회에서만 3승을 올리며 최다 우승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미국에서 날아와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2024 SK텔레콤 오픈 최종순위
최경주 프로 우승 - 281타, -3 / 우승 상금 - 263,189,861원
FR는 최경주 프로의 54세 생일과 겹치는 날이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 장동규 선수와 5타 차이로 여유 있는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던 최경주 프로는 FR에서 3타를 잃으면서 4타를 줄인 박상현 선수에게 공동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최경주 프로에게는 정말 18번 홀이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한 타를 앞선 상황에서 치러진 정규홀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컨드샷이 어려운 벙커로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해 박상현 선수와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전장이 길어 최경주 프로에게는 부담스러운 파4 18번 홀이었습니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역시나 티샷이 짧게 나와 세컨드샷으로 잡은 5번 우드로 친샷이 좌측으로 감기면서 페널티 구역으로 공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 공이 극적으로 조그마한 아일랜드 러프에 안착해 있었고 최경주 프로는 신중하게 어프로치를 홀컵에 붙여 파를 해 연장 2번 홀까지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연장 2번째 홀에서 박상현 선수는 세컨샷이 그린을 놓치면서 파세이브에 실패,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최경주 프로가 2 펏을 성공하면서 본인의 54번째 생일에 KPGA투어 최고령 우승과 함께 이 대회 4승을 올리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최경주 프로는 경기가 끝난 이후 인터뷰에서 연장 세컨샷이 살아 있을 줄 몰랐다며, 최경주 아일랜드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하네요~~~
연장전에 극적으로 해져드에 둘러 쌓여 있는 조그마한 아일랜드 러프에 빠진 공으로 기사회생한 최경주 프로가 우승 후 캐디와 함께 기념샷을 찍고 있네요. 평생 기억에 남는 코스겠네요.
올해 54세가 된 최경주 프로는 KPGA투어 출전 100번째 대회만에 17승을 달성, 단일 대회 4승과 함께 11년 7개월 만에 KPGA투어 우승을 추가했습니다. 해외 투어를 합해 투어 통산 30승의 금자탑을 쌓은 최경주 프로입니다.
최상호 선수가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세운 50세 4개월 25일의 우승기록을 54세로 늘렸습니다. 19년만에 나온 50대 선수의 우승소식이네요. 이 대회 박남신 선수가 가지고 있던 최고령 우승 기록인 41세 1개월 14일 기록도 54세로 갈아 치운 최경주 선수입니다. 이 기록을 깨는 선수가 나오려면 꽤 많은 시간이 흘러야겠네요.
박상현 선수도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연장전에서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태훈 선수와 김백준 선수, 이승택 선수, 장종민 선수가 -1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권성열, 김우현, 이태희, 허인회 선수가 공동 7위로 모든 일정을 마쳤네요.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한 장동규 선수는 2타를 잃으면서 공동 11위로 밀렸습니다. 김영수 선수, 이수민 선수, 장유빈 선수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박은신 선수가 공동 20위, 김비오 선수가 공동 25위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택 선수가 공동 31위, 한승수 선수, 함정우 선수가가 공동 34위로 대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장희민 선수, 최진호 선수가 공동 42위, 문경준 선수는 공동 46위로 대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김동은 선수, 배용준 선수가 공동 50위에, 엄재웅 선수가 공동 54위에,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 선수는 공동 58위로 대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김승민 선수, 박규민 선수가 공동 62위를 기록하면서 상금 5,184,840원을 획득했네요.
이상 2024 시즌 SK텔레콤 오픈 대회는 탱크 최경주 선수가 오랜만에 국내에서 우승 소식을 전해주면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2024 SK텔레콤 오픈 FR 최경주 선수 우승 하이라이트
다시 봐도 정말 멋진 연장전 승부였네요~~~